“물리면 화상처럼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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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화상처럼 통증”
  • 박금남 기자
  • 승인 2019.10.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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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에서 화상벌레 발견 신고
무안군보건소, 읍면 홍보강화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남악에서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사진)가 발견돼 신고가 잇따르면서 무안군보건소가 읍면을 통해 예방법, 치료법을 알리고 방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14일 무안군보건소에 따르면 남악지구 아파트에 사는 한 모씨가 지난 11일 집안에서 청딱지개미반날개 잡아 무안군에 신고,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결과 청딱지개미반날개로 확인됐다. 지난 15일에도 남악에서 청딱지개미반날개 신고가 접수돼 보건소가 확인에 나섰다.

청딱지개미반날개 체액에는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피부에 접촉하거나 물릴 경우 ‘페데러스 피부염’이라 불리는 증상을 일으킨다. 크기는 약 6~8mm 정도이다. 이 벌레에 물리면 수 시간까지는 증상이 없다가 하루 정도 지나면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물집이 생긴다. 화상벌레와 접촉한 부위에서는 2~3주간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고통이 느껴지는 등의 자극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 벌레가 나타났을 경우 가정용 모기살충제를 뿌리거나 만지지 말고 도구를 사용해 잡아야 한다.

또한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충분히 씻어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는 강둑, 논밭두렁 풀이나 썩은 나무 밑동 등지에서 서식하며 늦여름부터 가을에 주로 나타난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본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국내에서는 1968년 전남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유행한 뒤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보고되면서 사실상 토착화됐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올해 들어서도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인천, 경기, 대구, 전북 등 곳곳에서 신고가 되고 있다. 특히 불빛을 향해 몰려드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낮에는 주로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불빛을 사용하는 실내로 유입돼 피해는 주로 밤에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발견된 화상벌레는 남악지역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고 일부 가정에서만 발견되고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가정에서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발견되면 손으로 직접 잡지 말고 가정용 에어졸 등을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인천, 경기, 대구, 전북 등 곳곳에서 신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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