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내년 신설 추진
학폭 피해학생 심리상담 제공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과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게 안정된 주거환경과 교육심리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Wee센터는 ‘우리’를 뜻하는 We와 education(교육) 또는 We와 emotion(감정)을 합친 용어로, 대한민국의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3단계 통합지원 서비스다.

전남도교육청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4일 오후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 설립 예정 부지인 무안군 청계면 월선 2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과 교육청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는 내년 1월 착공해 7월 완공, 8월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서는 청계면 예술인마을은 마을 속에 가정형 Wee센터가 위치해 마을과 함께하는 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또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등 인적 자원이 풍부해 마을 농번기 봉사활동 및 텃밭 가꾸기 등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치유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학생 치유를 위한 회복, 교육, 적응, 연계, 홍보 등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이 개진되는 등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송용석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전남에서 여학생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가정형 Wee센터 신설 추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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