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위원장 지구당 방문 개편안 발표

지난달 23일 한화갑 새천년 민주당 무안·신안 지구당 위원장은 무안지구당을 방문 국민경선 후보사퇴 경위와 주요 당직 개편 관련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안국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재현 무안군수, 노인옥 부위원장, 서삼석 도의원, 김동현 상임고문 등 군수 후보 입지 표명자들과 주용 당원 등 40여명이 참석, 다소 침울한 가운데 보고회를 가졌다.

한화갑 위원장은 제주도에서 가진 국민경선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광주경선에서 패배한 결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광주경선에 패한 원인은 이번에 전라도 사람은 쉬자라는 패배의식이 팽배해 있었고 한위원장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선을 통하여 지명도를 높인 효과도 있어 국민경선에서 패하고도 정치적인 입지를 굳히는 이득을 얻었으며 이번 국민경선후보 사퇴는 새로 시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중앙당에서 한위원장에 대하여 당대표 추진 움직임이 있으나 아직 고려한 바 없으며 국민경선 도중하차로 수도권과 부산, 대구 지지자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아쉬워했다.

무안·신안 지구당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연락소장 중 기초의원 출마자 3명을 제외하고는 현상태를 유지하고 당내 부장급에 대해서는 당쇄신 차원에서 자리를 이동하는 등 소폭 경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직개편이 발표된 직후 일부 당직자들 간에 간부인선에 대한 잡음과 불만이 불거져 나왔다. 현사무국장과 일부 부장급이 이번 인선에 반발 사퇴하겠다는 등 강경한 항의가 제기되자 오찬후 한위원장은 이번 인선에 있어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당직개편에 대한 반발당직자들에 의하면 “이렇듯 당직개편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것은 당초 당조직 기본골격을 기존의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한위원장의 의도와는 달리 안수석부위원장과 가까운 모후보 진영 인사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국 수석부위원장은 “모두를 포용해 화합하여 잡음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정치사회에 있어서는 어떤 인사와 관련된 것에도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무안·신안 군수와 도의원 공천에 관한 경선대회는 오는 29일 순수 당원 1500명 내지 20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중심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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