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 옆 190석 규모

무안군 최초로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인‘영화관’이 탄생된다.
무안읍 성남리 소재 무안경찰서 바로 옆 건물에 지상 2·3층, 연건평 90평·190석 규모로 현재 공사중에 있는‘무안씨네마 극장(대표 김남석·34)’은 오는 3월 중순쯤 개관 예정이다.
공사 초반부터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갖게하고 있는 극장대표는 다름아닌 무안읍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일을 돕던 무안토박이 김남석씨.
김씨가 무안에 극장을 오픈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말 복합관으로 재건축된‘목포극장’에 영화관람을 위해 다녀온 후부터이다.
김씨는 소극장 2개관으로 구성된 목포극장을 보면서, 그동안 1개관의 큰 대극장으로 이루어진 여타의 극장들처럼 극장운영을 함에 있어 꼭 대극장 뿐만이 아니라, 소극장도 가능하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이다.
이 지역에 소재한 기능대, 목포대, 초당대 등의 대학생들과 젊은층을 주 고객으로 보고 극장을 짓고 있는 김씨는 “아무래도 주민수가 적다 보니, 관람객확보가 심적으로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이런 우려에 대해 주변사람들은 - “인근에 극장이 없어서 무안 함평 영광 등 지역민들이 영화한편 보기 위해 목포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어서 극장운영이 잘 될 것이다”라는 것과, “아니다, 뭐 집에서 비디오로 보면 되지, 꼭 극장까지 갈 필요가 있겠냐”는 등, - 아직은 의견이 분분하다.
김씨는 “아무쪼록 극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기 위해, 관람석 의자나 영사기 등을 고급화하여 선택한 상태”이며, “현재는 영화관람에 있어 가장 중요시 되는 음향장치와 방음장치 시설 등에도 힘쓰고 있다”며“극장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름은‘광주 무등극장’의 협조를 얻어 무등영화사에서 보급 받을 예정이다.
정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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