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무안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장 김성민

2002. 3. 13 무안 불무공원에서 무안군 농민회 주관으로 무안군 양파생산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파 생산비 보장을 위한 생산자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농민대회는 농민회 집행부에서 적법한 집회 신고를 하고, 자체 질서유지인 40여명에게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등 질서유지에 앞장서 집회에 참가하지 않은 주민이나 광목간 통행 차량에 큰 불편을 주지 않고 무안군청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하였다.

무안군청에서 군수에게 해결책을 요구하며 몇 차례 정부의 농정정책을 규탄하는 소리도 나왔지만 무안군수의 양파재배 농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에 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입가에 웃음을 띄우며 자리를 떠나고 집행부에서는 곧바로 집회를 마무리하는 등 행사에 참여한 농민들은 성숙된 시위문화를 보여 주었다.
경찰에서는 광목간 국도 1호선을 통과할 때만 폴리스 라인(경찰통제선)을 운용하여 통행 차량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하였고, 이번 집회는 자율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농촌의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질서를 잘 지킨 농민회원 모든 가정이 부자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는 월드컵 행사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공적인 월드컵행사와 깨끗한 선거를 위해 각종 행사나 집회는 평화와 정의가 숨쉬는 질서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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