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세계산의 해 기념

무안군 세계산의 해 기념 나무나누어 주기 행사장에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때아닌 난장판이 벌어졌다.

무안군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무안읍버스터미널 맞은편 무안군의용소방대 사무실앞에서 세계산의 해 기념 나무나누어주기 행사장를 가졌다. 이 날 행사장에는 서로 묘목을 많이 가져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뤄 묘목을 나눠주던 이군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이군수 묘목도 채 나누어주기전에 손에서 묘목을 빼앗아 가는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는 경계선으로 가져다 놓은 책상을 밟고 넘어가 묘목을 집어오기도해 주민의 질서의식을 흐리게 했다.

이를 통제하던 무안군 환경산림과 박모과장은 “군민여러분 질서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목이 터져라 외쳐도 군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아 공짜라는 인기도(?)를 실감케 했다.

군관계자들도 이를 통제할 수 없게 되자 군민들이 묘목 보관장소로 난입(?) 자신이 원하는 묘목들을 들고 나가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행사장에 참석한 청계면 배모(50)씨는 이처럼 나무나눠주기행사가 무질서해 진 것은 행사장소가 너무 협소하기 때문이며 행사준비가 너무 소홀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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