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호국영령 넋 기려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지회장 이창래)가 주최하고 무안군이 후원한 ‘제39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무안군새마을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산 군수, 자유초연맹 전남도지부 김수용 회장을 비롯한 관내 15개 안보·보훈단체 회원 및 기관사회단체장, 희생자 유가족, 도내 시군 지회장 및 의령군 자유총연맹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3함대 군악대와 제2대대 장병 60여 명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추모제는 조촉점화, 국민의례, 희생자 영령의 넋을 기리는 박상규 목사(무안읍 꿈이있는교회)의 종교의식, 이창래 지회장 추념사, 김산 군수 추도사, 조총헌사, 기관단체장 및 유족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해제 백동묘역을 참배할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자유수호합동위령제는 6.25당시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해제면 주민 148인을 몰살해 백동마을 바다에 수장한 비극적 사건과 청계면 복길마을 86인의 반공 희생자,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983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가 매년 거행해 오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자유수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정신을 받들어 서로 협력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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