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 10월 5일∼11월 16일, 포대벼 11월 1일∼12월 20일
전년도 배정물량 6,700톤보다 1,240톤 줄어
타작물 재배 매입물량 배정되면 전년 대비 2∼3% 줄 것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이 오는 10월 7일부터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12월 6일까지 2개월 간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신동진’, ‘일미’ 2개 품종을 매입한다.

산물벼는 10월 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통합RPC, 주영·수영산업, 대우미곡DSC 등 4곳에서 매입하고, 건조벼 및 친환경벼는 10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입한다.

무안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곡 물량은 5,460.8톤(136,520가마(40kg))이다. 산물벼 2,800톤(70,000가마), 건조벼 2,420.8톤(60,520가마, 친환경벼 240톤(6,000가마) 등이다. 이는 지난해 6,700톤보다 1,240톤이 줄었다.

하지만 올해 매입량이 전년대비 20% 줄었지만 이는 타작물 재배 면적을 고려했고, 농림부에서 타작물 재배 물량 배정이 확정되면 실제로는 지난해보다 2∼3% 매입량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군 전체가 같은 상황이다.

무안군은 지난 9월 2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관원, 농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요강 및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공공비축미 읍·면배정은 무안군에서 실시하고, 읍·면 마을배정은 무안군 배정물량을 기준으로 읍·면사무소에서 실시해 오는 10월 2일까지 무안군에 제출토록 했다. 마을별 배정은 타 작물 재배사업 참여 비율을 고려하여 물량을 배정토록 했다.

아울러 친환경벼는 읍·면별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배정했고, 읍·면사무소에서 친환경 벼 인증자료를 기준으로 친환경단지별로 배정한다. 친환경 벼는 800kg 톤백 포장 건조벼만 출하 가능하며, 특등, 1등, 2등으로 매입합니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대금은 우선 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지난해와 같이 3만원(40kg)의 중간정산금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통계청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전국 평균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해 산정, 농림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된다.

대형포장(800㎏) 벼는 40㎏ 포대 가격의 20배를 적용하고,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 가격에서 40㎏당 포장비용 894원을 뺀 가격이다.

특히, 공공비축미 매입과정에서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품종 검정제’가 표본 농가 대상 5% DNA 검사를 하도록 되어 있어 무안군은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신동진’, ‘일미’외 다른 품종의 혼입을 막기 위해 벼 품종검정을 실시하여 매입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불일치 20% 초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DNA 검사에서 품종 혼입이 적발될 경우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친환경 농가의 경우도 벼에서 농약이 검출되면 인증 취소와 함께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2018년 품종검정제도를 실시하여 무안군 검정대상 선정 111농가 중 일미 품종을 새일미로 출하한 6농가, 새누리(다수확) 품종을 혼합 출하한 6농가 등 12농가가 품종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

또한, 환급금 미납 농가의 경우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에서 제외했다. 단 상계처리 신청서를 접수한 경우는 매입참여가 가능하다. 2016년산 우선지급금 미 환급현황은 지난 9월16일 현재 무안농협 73농가, 일로농협 31농가, 삼향농협 7농가, 운남농협 17농가 등 128농가다.

이와 함께 무안군은 농업인의 편의를 증진하고 공공비축 매입 검사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공비축미 대형포대(톤백, 800kg) 8,456매를 농가에 지원했다.

무안관계자는 “무안군은 공공미축미곡 매입량을 배정기준에 따라 읍·면별, 마을별 및 농가별로 배정하고 전량을 매입기간 내 차질 없이 매입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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