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5개 연안 어촌 70곳 신청…12월 선정
한 곳당 평균 100억 지원…낙후 어촌 개선 큰 도움
무안…월두·송현·마실·도리포·달머리·영해항 등 6곳 공모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해양수산부의 낙후어촌 현대화 사업인 2020년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 마감 결과 전남지역에서는 15개 연안 시군 70개 어촌마을이 신청,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들 어촌 70곳 대부분은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접안시설 보강, 안전·여객 편의시설 설치, 기항지 개선, 어항 구역 경관 개선, 어항 시설 정비 등 필수 기반시설 현대화사업이 필요한 소규모 항·포구와 배후어촌이다.

시·군별로는 여수 12곳, 신안 10곳, 진도 9곳, 완도 7곳, 무안 6곳, 해남 5곳, 고흥 4곳 등이다. 무안은 월두항(현경), 송현항(망운), 마실항(삼향), 도리포항(해제), 달머리항(해제), 영해항(운남) 등 6곳이다.

어촌뉴딜 300은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2023년까지 5년간 3조135억원을 투입하는 낙후 어촌 개발사업이다. 전국 300곳의 어촌·어항을 선정해 한 곳당 평균 100억원 가까운 돈을 지원, 낙후된 수산어촌을 현대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여 어촌 혁신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2019년 처음 시작한 공모에서 전국 70개 어촌이 선정됐고, 전남에서는 무안, 운남, 신월항 등 15개 시·군의 어촌 어항 26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어촌 어항은 올해부터 2년간 정주여건 개선이 이뤄진다.

공모사업 평가는 해양수산부가 이달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면·발표평가, 이달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현장평가를 거쳐 12월 말 100개소 내외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곳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여개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어촌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으로 2019년 70곳, 2020년 100곳, 2021년 130곳 등 2022년까지 4년간 3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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