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국도 77호선 무안-영광간 칠산대교를 추석 명절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 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임시 개통된다.

무안군 도리포와 영광군 향화도를 잇는 칠산대교가 개통되면 무안 해제(도리포항)∼영광 염산(향화도)간 이동거리는 50㎞에서 2㎞로, 이동 시간이 1시간가량으로 단축돼 인근 지역을 오가는 귀성객들의 고향길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칠산대교는 총사업비 1617억원이 투입돼 총길이 9.52㎞ 중 교량은 1.82km, 폭 11.5m로 설계된 사장교이다. 지난 2012년 9월 착공해 올해 말 정식 개통 예정이다. 2016년 7월 14번 교각과 상판을 연결한 고정 장치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6개월간 중단된 바 있다.

칠산대교가 개통되면 농수산 물류비용 절감과 주민 교통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지난 4월 개통한 천사대교와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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