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지난 20년 통계발표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지난 20년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한우·육우·돼지·닭의 사육은 증가한 반면 젖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2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년 간 광주·전남 지역 가축 동향 변화에 따르면 한우·육우는 2000년 26만7000마리에서 올해 52만6000마리로 97.2% 늘어났다.

2000년 이후 수입 자유화 영향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다가 2008년 광우병 사태 발생 이후 국내산 쇠고기 소비 증가와 한우가격 상승 등으로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다.

젖소는 2000년 4만 마리에서 3만1000마리로 23.0% 줄었다. 이는 지속적인 원유(原乳) 감산 정책과 수입량 증가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는 78만5000마리에서 114만2000마리로 45.5% 증가했다.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증가와 지속적인 산지 가격 상승이 증가세를 키웠다.

닭 또한 육계 가격 상승과 소비 증가에 힘입어 1447만6000마리에서 2609만9000마리로 80.3% 늘었다.

노동력 부족 및 생산 시설이 열악한 5만 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규모화와 현대화 사육시설로 마리당 생산비 절감과 고소득을 지향하는 대규모 사육가구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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