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피해 없고 밭작물 일부 쓰러짐

[무안신문] 올해 처음 한반도를 찾아 온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바람보다는 폭우를 쏟아 부었다. 다행히 무안지역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태풍 ‘다나스’는 지난 20일 정오쯤 진도 해상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소멸됐다. 하지만, 수증기를 머물고 있어 장마전선과 겹치면서 인근 지자체들이 폭우 피해가 컸던 것에 비해 태풍 영향권에 든 무안지역은 지난 19일과 20일 평균 누적강수량은 30㎜에 불과,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읍면 조사결과 피해 신고 건수는 한 건도 없었다”며 “다만 참깨나 고추밭 일부 쓰러짐이 발생했지만 수확을 못할 만큼의 피해가 아니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인해 톱머리해수욕장과 홀통 해수욕장, 백련지물놀이장이 19일과 20일 휴장했다. 무안군은 이번 태풍을 앞두고 태풍대비 마을 방송과 공직자 비상근무로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21일 전남도는 여수·강진·해남·고흥의 농경지 1천26ha가 침수됐고 완도군 완도읍에서 주택 1곳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