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 관내 고교진학 성적우수 장학금 지원 성과
중학생 성적우수자 관내 고교진학 시 최고 5백만원부터 20명 차등지급
2014∼2016 장학금 수혜자 수도권 등 75명 모두 대학 진학

2018년 타지 고교 진학률 40.8%…타지 진학률 감소추세지만 여전히 높아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무안군이 2014학년도부터 우리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을 관내 고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매년 ‘성적우수 중학생 관내고교 유치 지원사업’ 추진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우수 중학생 관내 고교 유치지원사업’은 매년 중학생 성적우수자들이 관내 고교로 진학했음을 확인 후 예산범위 내에서 성적순에 따라 20여명을 선정, 장학금을 최고 5백만원부터 차등지급 하고 있다. 선정된 학생들은 3년간 관내 고교에 반드시 재학해야 한다.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 장학금 수혜자 진학 현황 조사 결과 졸업생 71명중 25명이 수도권 4년제 대학에, 28명이 광주 및 전라지역 4년제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카이스트 등 타 시도 4년제 대학에 9명, 전문대학 진학 학생도 9명이라고 밝혔다.

재수 등 진학결과를 알 수 없는 4명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학생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여 사업의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산 군수는 “이처럼 우리지역 고등학교에서도 우수한 수도권 대학 등 입학이 가능하면, 굳이 많은 경비를 들여 타 시군 학교에 자녀들을 보낼 필요가 있을지 생각 해 봐야 할 문제”라면서“앞으로도 성적우수 지원 장학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학금 지원 제도를 통하여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고 또한 지역 인재가 떠나지 않은 무안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학년도 무안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타지학교 진학 비율은 40.8%였다.

무안군에 따르면 2018년 고교진학 원서접수 마감 결과 졸업생 무안지역 중학교 학생 650명 중 40.8%인 265명이 타 시·군에 진학한 것으로 타나났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7학년도 타지역 진학률 47.4%에 비하면 6.6%나 떨어졌다.

목포와 가까운 일로, 남악, 청계지역 중학교의 타지역 진학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타지역 진학률이 40%를 웃돌고 있어 무안군 등 지역사회에서 벌이고 있는 ‘내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김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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