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1곳(제주), 국제선 16곳 등 18개 노선 운항
이용객 6월말 현재 47만2500명…연말 100만 돌파 무난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증가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피서객들이 늘어 활기를 뛸 전망이다.

6월말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10개 항공사 노선은 국내선 1곳(제주), 국제선 16곳 이다. 제주, 티웨이, 중국동방, 베트남 항공, 비엣젯, 젯스타퍼시픽, 팬퍼시픽, 이즈니스, 훈누 항공 등 10개 항공사가 상하이(중국),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오이타(일본), 타이베이(대만), 방콕(태국), 다낭(베트남), 세부(필리핀),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마카오(홍콩), 블라디보스톡(러시아) 등 정기노선 12곳과 칼리보(필리핀), 울란바토르(몽골), 삿포로(일본), 달랏, 나트랑(베트남) 등 6개 부정기노선이 운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중국에 편중돼 있던 노선이 동남아, 일본, 러시아 등으로 확대돼 무안공항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12개 국제노선을 주 54회 운행하여 이용객은 54만3000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6월말 현재 이용객이 47만 2500명(국내선 11만4503명, 국제선 35만80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2366명)보다 무려 23만200명이나 95% 증가했다. 지난 6월 한달간 이용객이 7만8742명(국내선 1만9037명, 국제선 5만9705명) 기록에 견줄 때 올해 목표인 100만명 이용객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세기 취항과 제주항공이 올 하반기 중국 관광도시인 장가계, 연길, 하이난성 싼야 3개 노선 추가 운항 계획도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을 제2의 모항으로 삼은 지 1년 만에 총 10개 노선을 운항, 호남과 충청지역 주민들의 여행 편의와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와 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항공사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휴가는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오는 2021년 광주 민간공항 통합과 2025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연간 이용객 300만명 돌파로 명실공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사진)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