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가족센터(센터장 오매자)는 무안군 첫 군비지원 사업으로 다문화 여섯 가정을 선정, 친정방문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결혼이주여성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구성원간 문화적 이해증진을 통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 지원에 목적이 있다.

대상은 무안군 거주 6가정으로서 4인기준 왕복항공권과 체제비, 여행자보험 등 한 가정당 25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 가정은 베트남 2가족, 캄보디아 2가족, 중국 1가족, 일본 1가정 등으로 무안거주 5년차, 3년 동안 친정 미 방문 가정이다.

이들 여성가정은 지난 6월 28일 김산 군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친정방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삼향읍 거주 H 이주여성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시집온 지 20년차인데 4년 전 아버지의 임종을 보지 못해 늘 가슴 한쪽이 시렸다.”면서“80세가 넘은 어머니도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 이번 친정방문을 통해 자식의 도리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산 군수는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군정을 살피고 차후에도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에는 6월말 현재 637명의 다문화가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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