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시범운영…8월 이후 확대 추진

[무안신문=김정순 기자] 전라남도가 무안공항 해외 정기노선 도착 시간과 연계해 매주 1회, 1박 2일(금∼토요일)코스로 ‘외국인 대상 남도한바퀴’ 상품을 지난 6월2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주요 일정은 첫 날인 금요일 무안공항에서 출발해 목포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토요일 영암 F1 카트 체험과 기(氣) 무예체험, 농업박물관 남도음식 체험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해남 대흥사 관람 후 두륜산 케이블카 탑승 등 체험 위주다.

‘외국인 대상 남도한바퀴’ 이용 가격은 관광지 입장료, 식사, 숙박비 포함 11만 5천 원이다. 국내 온라인여행사인 그레이스트레블(www. triptokorea.com. 02-332-8946)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현장구매는 무안공항에서 금호고속 승무사원을 통해 할 수 있다.

무안공항과 연계한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운영은 무안공항이 올 1월부터 5월까지 공항 이용객이 39만 3천824명에 이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19만 9천986명)보다 96.9%(19만 3천838명)나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안공항에서 운행하는 해외항공 정기노선이 상하이, 오사카, 오이타, 타이베이, 방콕, 다낭, 세부, 코타키나발루, 도쿄, 마카오, 블라디보스토크 등 12개 노선으로 늘어 외국인 입국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전라남도는 개별 여행객들이 남도의 멋과 맛,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아름다운 해양생태 경관 등을 편리하게 관광하도록 7월 말까지로 예정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무안공항에서부터 숙소, 음식점, 관광지 등 현장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할 예정이다.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보완, 8월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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