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행복한 삶의 한 몫 담당에 최선”
의원배치 착용안하기등 의원 특권내려 놓기 노력
결의서, 건의서, 성명서 6건, 조례제·정 31건 등 역대 최대 의정활동
2년차 의회, 전문가 매월 초청 강좌로 의원

[무안신문] 이정운 무안군의회 군의장은 제8대 의회 개원이후 의원들의 특권의식 내려놓기에역점 운영해 왔다. 또한 초선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여 교육을 통한 의원 역량강화와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감시, 견제는 물론 지역현안과 관련한 결의서, 건의서, 성명서 채택 6건, 조례 제·개정 31건 등 역대 의회 1년차 활동으로는 가장 활발한 의회상을 보여 주었다.

이 의원장은 무안군 미래와 관련해서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지정 등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지칭하며 이를 위해 장애물로 등장한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하는 공직상 구현과 위민행정을 위한 공직자들의 마음자세 변화를 위해 의회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여 군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년차 의회에서도 매월 1회 전문강사를 초청, 의원역량강화와 어려운 농촌 현실을 고려한 미래농업 준비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편집자주)

◆ 제8대 무안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바쁜 1년을 회고해 보면?

-실천은 더디고 생각만 많은 1년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제8대의회가 출범하면서 개원사를 통해 군민의 행복한 삶의 한 몫을 담당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한 다짐으로 개인적으로는 의원의 특권의식 즉, 권위의식을 없애고 군민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의원배치 착용안하기, 자가용 출퇴근하기, 의장실 고정자리 없애기 등 나름대로 노력했고 앞으로도

이 부분은 지켜나갈 것입니다.

의회차원에서는 의원님들의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전문기관에 위탁 연수를 실시하여 조례제정 및 개정, 예산심의방법,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에 대한 방법 등에 알차게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년차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매월 1회씩 강좌를 개설 특정사안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해서는 행정을 집행하는데 주어진 재량권을 공무원 자신이 아닌 군민에 입장에서 깊이 고민하고 신속 처리해 줄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원인을 찾아 개선하도록 의회도 노력하겠습니다.

◆ 제8대 무안군의회는 군민을 위한 조례발의 및 결의문 채택도 많다, 조례 발의와 결의문 채택은 몇건?

-지난 1년 동안 우리 군민의 시급한 현안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결의서, 건의서, 성명서 6건을 국회 및 관련 중앙부처, 단체 등에 전달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11월 임시회에서 채택한 군공항 이전 반대특별위원회 구성과 결의안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 주도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파가격 안정대책 촉구 성명서, 한빛원전사고 부실 대처 강력규탄 결의서등 우리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였고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조례제정 및 개정도 31건을 발의하였습니다. 아마 그동안 의회가 구성되면서 1년 동안 군민들께서 꼭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하는 의회는 이번 8대의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8대의회 의원님들 연령층도 30대에서 60대, 직업군도 다양하여 군민의 생각을 바로 의정에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더 열심히 군민의 욕구를 충족할 수있도록 겸손하고 지혜롭게 의정생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무안공항 활성화와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추진에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은 걸림돌이다. 견해는?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국가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 정책에 의해 건설된 국제공항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까?

무안⇔광주간 도속도로, KTX고속철도, 활주로 연장을 위한 설계비 반영 등 그리고 우리 무안군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정비산업인 항공특화산업을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유치하였습니다.

지난 6월5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승인을 받았고 군의회에서도 약 36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승인하여 지금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여 많은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그래서 우리무안의 미래먹거리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좋은 입지와 개발환경을 갖추고 진행하고 있는 마당에 전투비행장 이전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이 초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전투비행장의 이착륙 훈련수준이 1일 적게는 40여회 많게는 200여회로 평균 120여회 됩니다.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의회의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 역할은?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지금까지는 무리없이 의회 임무인 감시·견제 역할을 잘 집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요 책무입니다. 이러한 책무도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정집행이나, 군민이 수용할 수 없는 치적중심의 행정을 추진하는데 견제가 필요한 것이지 예산심의할 때 삭감의 과다를 가지고, 또 행정사무감사 내지는 조사를 행함에 있어 집행부 질책의 경중에 따라 의회의 역할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한 평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이해 부탁드리면서 건전한 견제와 감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질책, 격려를 바랍니다. 군민을 위한 집행부의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1차 정례회를 시작하면서도 집행부 공무원들께 당부하였습니다.

행정을 집행함에 있어 법이 주어진 재량권을 공무원 자신 입장에서 추진하지 말고 군민, 즉 민원인입장에서 고민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이행되지 않는다면 의회의 권한을 최대한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요.

◆ 군의회 위상강화를 위해 달라져야 할 점은?

-의회의 위상은 의회, 그리고 의원 개개인이 제 역할을 다할 때 위상이 강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무안군 미래를 위하여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군민의 애로사항과 불편함이 무엇인지, 집행부 공무원의 역할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도록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의회의 위상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대안을 제시할 때 의회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는 개선될 것이고 나아가 의회의 필요성을 인정할 때 위상은 저절로 강화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해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이론적 연구, 타 의회 및 자치단체의 선진 사례수집, 연구등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데는 의원개인의 몫이 되니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아울러 의원직이 봉사적 성격이 짙은 이미지를 주민들이 인식하고 있어 법적 제도적 요구에 한계가 있어 기초의원들의 활동이 제한적 일수 밖에 없어 안타깝고 아쉬운 일입니다.

◆ 제8대 무안군의회 2년차 역점사업은?

-첫째, 군민들께서 의회에 위임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대안제시 등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의원님들의 역량강화에 지속 힘쓰겠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의회 2년차부터는 전문기관 및 전문가를 통한 교육을 월1회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 교육은 분야별로 즉 조례제정 및 개정방법과 조례가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 예산의 심의방법, 행정사무조사 및 감사의 중요성과 방법, 예산 및 조례가 군민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할 생각입니다.

둘째, 농가소득증대을 위한 미래농업의 준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양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휴경제도등 제도적 장치에 대한 농업관련단체들과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셋째, 지역 현안사항인 광주군 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한 문제와 항공특화산업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군민들에게 한 말씀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우리 의회를 아낌없이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양파·마늘등 농산물 가격이 제값을 받지 못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많이 부족합니다만 우리 농민의 고통을 함께하기 위하여 의회에서도 양파산지폐기 자부담 지원, 수매물량 확대 및 조기 폐기요구, 주산지 보호법 제정요구 등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농민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지역은 하고 있는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군공항 이전 문제에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군민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지혜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우리 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밝은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자긍심을 갖으시고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아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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