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읍 ‘참여형 커뮤니티케어 서비스’…24억 투입
드론으로 농작물 살피고 IoT로 독거노인과 소통
지능정보기술로 농어촌 현안 해결·생활편의 개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처음 공모한 4차 산업혁명 혜택을 농어촌에서 향유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대상지로 무안군이 지난 24일 발표했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은 과기정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을 통해 농어촌의 읍·면 지역을 개발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선도지구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읍·면 단위에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하여 농어촌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어촌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능정보기술을 발굴하고 마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읍·면별 4~5개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한다.

무안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금년 12월까지 정부출연금 18억4천만원, 민간부담금 6억원 규모로 해당 대상지인 무안읍 중심지 성내리, 성동리, 성남리, 교촌리에 ‘체험장 기반의 참여형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를 구축한다.

군은 대상마을에 드론기반 정밀 농업정보 서비스로 농촌 경작지를 자율비행 하면서 취득한 영상정보를 분석해 농작물 생육상태를 지역 농민에게 알리고, 태양광 안내판 기반 지역정보 서비스(3종)로 태양광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활용해 마을 환경 모니터링(미세먼지, 오존, 악취, 수질, 300개 센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5개의 안내판에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양방향 소통 어르신 돌봄 서비스(3종)를 통해 독거노인, 복지사와의 정보 소통은 물론, 가정 내 온·습도와 움직임 데이터 등 라이프로그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건강관리, 생활물품·음식 주문과 교통편 호출, 민원 등 간단한 어르신 심부름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스마트 쓰레기통(20개, 100리터 규격) 서비스로 군내 100여 개 쓰레기 공동 집하장 현황을 400개 이상의 IoT센서로 관리하고, 드론에서 수집된 영상 분석을 통해 농약병,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파악하여 최적의 쓰레기통 배치 방안 및 수거경로를 제시한다.

이밖에도, 체험관 및 IoT통합관리 서비스를 통해 무안군에 구축되는 서비스 체험관(4종 이상, VR기반 컨텐츠 제공)을 교육목적으로 제공하고 IoT업체들에게 현장 실증환경(IoT Extension, 500여곳 이상)을 공유하며, 서비스 수집·분석 정보를 관내 유관기관에 공유하여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생산량 예측으로 가격의 안정화 도모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물론 영농폐기물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등 농촌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