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농협과 협약 체결 생장점 마늘 130여 톤 생산
생장점 마늘은 생육이 왕성하고 잎마름병에 강한 특성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마늘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수량 증대를 위해 마늘 종구 농가 보급에 나선다.

군은 지자체 협력사업 일환으로 무안농협(조합장 노은준)과 생장점종구 채종농가를 육성해 바이러스에 이병되지 않은 생장점 마늘 종구 130여 톤을 생산해 관내 재배농가에 종구용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생장점 마늘은 바이러스가 적어 생육이 왕성하고 잎마름병에 비교적 강해 수확이 많이 나온다. 또, 군은 무안농협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채종농가를 중심으로 종구용 마늘을 생산해 2025년까지 관내 마늘종구의 50% 갱신을 목표로 무안농협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장점 종구는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조직배양실에서 마늘 생장점이 바이러스에 이병되지 않은 것에 착안, 생장점을 채취해 실험실에서 배양하고, 이를 포장에서 증식해 무병마늘 종구로 생산한 것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다른 마늘보다 항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되고 수량성이 좋은 ‘홍산마늘’과 큰주아 생산성이 높고 수량성도 우수한 ‘단영마늘’을 무안농협과 협력해 채종하고 있다”면서 “마늘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무안군이 생장점마늘 종구생산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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