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국회의원 등 국회에서 광주군공항 관련 정책토론회
KBS 광주전남 방송국, 전남지역 관계자 없이 시사토론회

무안군·무안군의회·무안군민 “설명회도 들을 필요 없다” 결사반대
군공항이전 대상지역 도의원, 금명간에 반대 결의문 발표 계획
침묵하던 전남도 “군공항 이전 ‘합의’ 아닌 ‘협의’ 였다” 입장 발표

[편집부] 광주시가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전투비행장 전남이전이 해당 후보군 지자체의 강경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 마이웨이 강행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국방부에 올해 상반기 중 예비후보지를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59광주공항 군공항이전추진 시민협의회가 국방부를 방문해 궐기대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국방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군공항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공주 군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와 송갑석·천정배·김동철·권은희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 ‘광주 군공항이전후보지 조속 선정을 위한 정책적 제언주제로 정치권 차원에서 힘을 모아 국방부에 예비이전 후보지 조기 선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5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KBS광주전남 방송국 시사토론 생방송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정책적 토론이 김동철 의원, 광주시 허익배 본부장, 정기용 세한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나 군공항 이전 후보지 지자체 관계자 참석 없는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시가 이처럼 속도전을 펴는 데는 지난 5월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설명회 개최를 위해 무안, 영암, 해남, 신안 등 4개 후보군 지자체에게 개최 여부를 묻는 회신에서 4개 지자체 모두 설명회는 물론 이전사업 설명회 책자도 수령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인데 따른 여론몰이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무안군은 김산 군수가 반대 입장을 천명했고, 무안군의회는 군공항무안이전반대특위를 구성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1월 발족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모종국)9개 읍면에 반대대책위를 구성, 유사시 집단 반대시위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군공항이전 대상지역 출신 도의원 등도 금명간에 도의회에서 군공항의 전남지역 이전 반대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반대운동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광주시의 밀어붙이기에 그 동안 묵묵부답해 왔던 전남도가 최근 광주 군공항 보도관련 전남도 입장을 내고 2018820일 광주전남상생위원회 발표문은 전남도는 이전 대상지자체, 국방부, 양 시·도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전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군공항이 조기에 이전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전남도로 이전하기로 한다는 합의가 아닌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이었다언론에서도 시도민들의 갈등과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남도는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소음대책과 관련한 수용 가능한 어떠한 대안도 없이 무조건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은 시도민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전남도에서는 기관 간 중재와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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