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게와 낙지, 장어 잡기 체험 등 갯벌 생태 느낄 수 있어

오는 6월14일부터 16일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매년 9월 개최하던 축제시기를 3개월 앞당겨 관광객들이 축제와 동시에 이른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무안군이 국내 최초 습지보호지역이며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안갯벌과 ‘검은 비단’이라고 불릴 만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7회를 맞는 축제는 ‘황토갯벌 1m³의 가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청정 갯벌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관찰하다 보면, 갯벌 1m³가 가진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첫날인 6월 14일 9개 읍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풍요깃발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갯벌에서는 무안 갯벌의 대표 서식 생물인 낙지와 농게를 잡는 체험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보양식으로 알려진 장어도 함께 잡아볼 수 있다.

또한, 갯벌 머드탕과 무안 황토탕을 즐길 수 있다. 갯벌 체험은 수위가 높아지는 밀물 때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축제에 참여하기 전 밀물과 썰물 때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무안 특산품인 양파김치 만들기 등 양파 체험부스 옆쪽에는 즉석요리 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체험행사 후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다.

함께하는 행사로는 갯벌 위를 뛰고, 느끼는 갯벌 운동회가 열린다. 갯벌 읍면대항전과 황토갯벌 씨름대회도 열려 구경거리를 더한다. 갯벌의 생태가 궁금하다면 가족사랑 힐링걷기 대회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주변 마을 주민과 신청자가 함께 생태 탐방로를 걷는 체험은 걸으며 이곳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기기 좋다.

한편, 무안군은 즐기고, 머물다 갈 수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무안생태갯벌센터 일원에 분재전시관, 로컬푸드 판매장, 황토찜질방, 황토이글루 및 움막, 국민여가캠핑장, 자연친화 탐방로 등을 조성 개장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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