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일반부 무용부문 경남 김해 배경완 씨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국악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치러졌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국악계의 명인 명창인 강용안, 강남중, 강태홍 등 무안군 출신의 명인 명창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적인 규모로 국악대제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는 국악의 등용문이고, 학생들에게는 대학입학에 활용된다.

현악, 관학, 판소리, 무용, 가야금 병창, 판소리 고법 등 6개 분야로 일반부, 학생부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명인·명창 등극을 꿈꾸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346명의 국악지망생이 열띤 경연을 펼쳐 최고 영예의 대통령상 1명과 국무총리상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 교육부장관상 2명, 농림부장관상 1명 등 각 부문별로 시상이 이뤄졌다.

대회결과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은 일반부 무용부문에 참가한 배경완(여, 36, 경남 김해)씨가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에는 일반부 현악 가야금 부문에 출전한 신민정(여, 35세, 충북 청주시)씨가 수상했다

이밖에 국회의장상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1명,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명, 전라남도지사상 10명, 전라남도교육감상 8명, 무안군수상 10명 등 지도자상을 포함 총 6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장식 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장은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국악대회로 참여자가 늘고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면서 “국악신인들의 발굴 및 육성으로 우리 전통예술 계승 발전과 국악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무안군이 주최하고 ㈔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이사장 서장식)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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