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공사착공…2025년 개통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2017년 11월말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 경유 안으로 최종 확정된 이후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무안군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9년 노반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 실시설계를 마친 후 하반기에 공사 착공할 계획이다. 고속철 2단계 사업은 나주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리까지 총 43.9km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막원-임성리 구간은 총 7개 공구로 나누어 건설되며, 고막원역에서 새롭게 신설되는 무안공항역을 거쳐 목포 임성역으로 연결되고 완공후 시간당 구간 운행속도는 300km이다.

시설공단에서는 고속철도 주변의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신설되는 공항역과 무안공항 거리를 최소화해 공항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무안공항 접근성이 좋아져 목포, 함평 등 무안군 인근지역은 물론 전북, 충청권 주민들까지 이용해 연간 공항 이용객이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총사업비는 2조3,330억 원으로 2025년 고속철도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6분으로 현재보다 30~40여분 단축된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5~6월경 2단계 사업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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