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용역 때보다 못한 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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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용역 때보다 못한 처우
  • 서상용 기자
  • 승인 2019.05.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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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KAC공항서비스노동조합 무안공항지부, 공항공사 규탄대회
“공항공사 자회사 분할은 사기극, 무릎 꿇고 사죄해야”

전국KAC공항서비스노동조합 무안지부(지부장 김용명) 회원 60여명은 지난 14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각 공항서비스노조와 전국동시다발 집회를 통해 한국공항공사가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KAC공항서비스’는 ‘용역회사 보다 못한 자회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공항공사가 2018년과 2019년 계약 종료된 용역 근로자를 사전 준비 없이 임의적으로 설립된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해당 근로자들의 임금이 용역 근로자로 근무하던 시절보다 삭감되었다는 것.

무안지부는 “공사가 자신들이 설립한 임시자회사와 수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87.995%의 낙찰률을 적용해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과정에서 새롭게 채용한 18명의 행정인력에 대한 인건비는 반영하지 않고 일반 관리비에서 지급한다”면서 “기존 용역회사와 단체협약으로 보장받던 복리후생비도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정규직 전환 방침의 의미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있음에도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으로 용역보다 못한 정규직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무안국제공항에 근무하고 있는 KAC공항서비스 소속 60여명의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은 “항국공항공사 자회사 ‘KAC공항서비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는 커녕 오히려 임금과 근로조건을 저하시켰고 운영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회사 이사회 임원이 모회사 3명, 자회사 3명으로 구성되어 한국공항공사의 지시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무안지부는 “한국공항공사는 권역별로 분할해 자회사를 쪼갬으로써 자회사의 힘을 빼려하고 있다”면서 “운영상의 문제가 많아 자회사를 분할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모회사인 공항공사도 역시 분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 분할은 사기극”이라면서 “정부정책을 비웃고 후안무치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와 손창완 사장은 정부와 4,300여 자회사 전환 노동자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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