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 600억 투입 2024년 완공계획, 기금조성 착수
청계면사무소 40억 투입 2020년 완공계획, 6월 착공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무안군청사와 청계면사무소청사를 신축한다.

무안군은 21세기 세계화에 대비한 무안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969년 건축된 현 청사는 50년이 넘어 낡고 노후 됐다. 재난·재해에 취약한 안전진단 C등급을 받아 수직 증축은 할 수 없는 상태다. 건축된 지 51년 된 본관동과 민원실동, 50년 된 제2별관동, 25년 된 의회청사동 모두 C등급이다.

무안군 청사는 2017년 말 실시된 내진 정밀안전진단에서도 C등급을 받았다. 콘크리트 및 조적부재 균열, 접합부 이격균열, 철근 노출 등 전반적인 구조보강이 필요한 시설로 진단돼 보강공사비만 20억 원이 소요된다는 용역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청사가 비좁아 늘어나는 직원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702명인 정원이 2019년 752명, 2020년 792명, 2021년 820명, 2022년 836명, 2023년 851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무안군은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군민 서비스 향상, 안전성과 지방행정 기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청사를 신축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약 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매년 200억원씩 3년 동안 기금을 마련해 2022년 착공, 2024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무안군 청사신축 추진위원회(25명 이내)를 구성하고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에선 현 청사부지를 포함해 4곳 정도 신청사 부지 후보를 선정, 가장 타당한 부지를 고를 계획이다.

또한, 무안군은 청계면사무소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1977년 건설된 청계면사무소 청사는 누수가 심하고 건물 내부에 화장실도 없다. 회의실로 사용되는 2층은 오르내리기 어렵고 계단이 가팔라 사고 위험이 높다.

무안군은 40억원을 투입해 현 면사무소 인근에 건축연면적 1,198㎡, 지하1층, 지상2층에 사무실, 전산실, 숙직실, 미화요원실, 면장실, 회의실을 갖춘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오는 6월 착공해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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