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19학년도 초등학생평가 개선 방안’,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학력 보장 교육도 강화

[무안신문] 전남 초등학생 평가가 지필고사 중심의 획일적 방식에서 다양성을 강조한 과정 중심으로 전환된다.

단원평가 등 학생 평가에서 객관식 정답 찾기 위주가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둔다는 것이다. 기초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읽기·쓰기·셈하기 등 초등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2019학년도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도교육청 주관의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전면 폐지한 데 이어 올 1학기부터 단위학교 주관의 평가체제를 갖추고, 과정중심 평가로 전환했다.

도교육청은 전인적 성장을 위한 평가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관성도 강화한다.

단순히 학생 개인의 학업성취도 향상만을 목표로하는 게 아니라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지식과 역량, 태도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미래 발전 가능성, 잠재력을 고려해 평가한다.

평가방식 전환과 더불어 초등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도 힘을 쏟기로 했다.

우선 기초학력(3R’s, 읽기·쓰기·셈하기) 및 교과 학습 부진 학생을 줄이기 위해 진단 평가를 강화한다. 학기초 출발점 진단을 하고, 성취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업과 평가에서 일상 소재를 적극 활용 한다.

학생들의 친숙한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끌어와 수업을 재구성하고,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 상황이 반영된 평가를 실시한다. 수업과 평가 과정에서 학생들이 협력하는 정신을 배우도록 돕고,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가르친다. 토론 문화를 장려하고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학습 결과 전반을 성찰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초등생 평가 계획수립 단계에서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평가 계획을 안내하고 평가 이후에도 상담 또는 가정통신문으로 학부모들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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