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회, 군민의 날과 읍면민의 날 옥외행사 격년제 개최
읍면 노인의 날 행사는 9~10월 별도 개최…정체성 확보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그동안 9개 읍면에서 매년 개최되어 오던 읍면민의 날 행사가 올해부터는 군민의 날과 격년제로 개최된다. 군민의 날이 옥외 행사로 개최되는 해에는 읍면민의 날 행사를 생략하고 군민의 날이 옥내행사로 치러지는 해엔 읍면민의 날이 옥외 행사로 개최된다.

무안군에 따르면 올해 읍면민의 날 행사는 개최되지 않는다. 그동안 읍면민의 날 행사는 군민의 날과 격년제로 옥외, 옥내 행사로 보조를 맞췄다. 여기에 한때는 읍면 노인의 날 행사가 읍면민의 날과 동시에 개최되면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번영회(회장 모종국)는 지난 3월 회의에서 군민의 날이 옥외 행사로 개최될 경우엔 읍면민의 날 행사를 생략하고, 군민의 날이 옥내 행사로 간소하게 치러질 경우엔 읍면민의 날 행사가 옥외 행사로 성대히 치르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이 규칙이 처음 도입돼 군민의 날 행사는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되고, 그동안 옥내 행사로 개최되던 읍면민의 날은 생략된다.

아울러 올해 노인의 날 행사부터는 가을에 개최된다. 읍면 노인의 날 행사는 9~10월 사이 각 읍면별로 개최되고 무안군노인의 날 행사는 10월2일 노인의 날을 전후해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합동 개최된다.

한편, 메르스, AI 발병 등으로 2013년 이후 6년만에 옥외행사로 개최되는 제50회 군민의 날 행사는 군민의 날인 5월7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군민과 향우 5천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군 번영기원 풍물길놀이, 읍면별 입장식 등을 시작으로 군정발전유공, 효자·효부상 시상 등 유공자 표창과 기념식을 갖고 줄다리기, 양파메고달리기,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씨름 등 읍·면 대항 체육경기가 실시되며 오후에는 군민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무안군 관계자는 “그동안 군민의 날과 읍면민의 날 행사가 중복되고 노인의 날 행사도 함께 열리면서 읍면 기관단체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군민의 날과 읍면민의 날을 분리해 격년제로 개최함으로써 그 부담을 줄이고 노인의 날과 개최시기도 분리해 정체성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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