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대식 갖고 사회취약계층 지원활동 시작
22개 시군과 297개 전 읍면동 단위로 5명∼10명 이내 구성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 22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발대식을 갖고 노인, 장애인 등의 사회취약계층 일상생활 불편 해소에 나섰다.

발대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협력기관 대표, 시군 복지기동대 대장,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2개 시군과 297개 전 읍면동 단위로 이·통장, 전기·가스·주택 설비 종사자, 공무원 등 5명에서 10명 이내로 구성됐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의 전등 교체, 수도 파열 수리 등 소규모 생활 불편 사항 개선과 위기가구 발굴 등을 공기업·소상공인과 함께 협업해 지원하는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이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전남지역 특성상 전등 교체, 전자제품 오·작동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생활 불편 문제를 즉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읍·면·동 사무소에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전등·수도 교체 등 소규모 수리는 10만 원, 창틀·장판 교체 등의 주거 개선은 50만 원 이하의 범위에서 복지기동대원이 출동해 즉시 수리해준다.

또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 중 ‘긴급복지지원법’ 상 지원이 제외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금융소득 1천만 원 이하의 가구에 대해서는 생계비, 의료비 등의 생활안정 지원금도 지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해양에너지·전남도시가스·목포도시가스·대화도시가스, 목포·순천·강진의료원,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라남도회 등 14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해 복지기동대 활동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관들은 노후주택에 대해 전기·가스 긴급 안전점검과 함께 타이머 콕 무상설치, 보일러 설비 점검 서비스, 저소득층 무료 건강검진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김영록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시군, 읍면동 319개 기동대 2천208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인적안전망으로서 4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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