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목포대·초당대 학생 59명에게 1억1,800만원 지급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초당대학교 설립자인 故 김기운 박사가 생전에 설립한 재단법인 양은숙 복지재단(이사장 김승관) 장학금 전수식이 지난 17일 오후 2시에 초당대학교 본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초당대학교 박종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백제약품(주)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장학금 수여식을 축하했다.

올해로 14년을 맞이하는 금번 장학금 전수식에는 전라남도 지역 3개 대학(전남대학교, 목포대학교, 초당대학교) 총 59명 학생에게 1억1,8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2005년 재단 설립 이래 지난 14년간 불우노인 수술비 및 생활비 지원, 소아심장병 수술비 지원, 가계곤란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에 총 20억1,500만원을 지원했다.

김승관 재단 이사장(현 백제약품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품고 있는 청년대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면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씀을 굳게 믿고 당당히 학업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단법인 양은숙 복지재단은 백제약품, 초당약품, 초당산업, 초당대학교, 백제고등학교를 설립한 故 김기운 박사가 생전에 아내 故 양은숙 여사의 육영보국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2005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14년간 복지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98세의 일기로 타계한 故 김기운 박사는 사재 약 30억여원(자택 및 상가건물)을 양은숙 복지재단에 유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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