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서남해안 일대를 돌며 영세 어민들의 선외기 엔진 수십대를 훔친 일당이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A(3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목포, 무안, 영암, 진도, 해남 일대 항구 등에서 소형 어선 선외기 엔진 10대(4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낚시꾼으로 위장하고 인적이 드문 작은 항구나 갯벌에서 범행했으며 훔친 엔진 중 4대를 팔아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

해경은 이들이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긴 엔진 4대와 전남 지역 시골 폐가에 숨긴 엔진 6대를 모두 압수했으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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