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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도지사 무안군민과의 대화
“무안, 발전 가능성 큰 고장…물류·교통 중심지로 육성”
“전라남도 관광 통해 발전해야! 그 중심에 무안군 있어”
군공항 이전 원론적 답변…“지자체의견 존중, 조정·중재 역할”
2019년 03월 27일 (수) 10:40:45 서상용 기자 mongdal123@hanmail.net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황토골 무안을 교통·항공물류 요충지로 키우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6일 오전 무안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무안군민과의 대화에서 “무안은 서남권 대중국 진출의 교두보로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고 활성화 하는데 도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도 남악에 사는 무안군민”이라는 말로 남다른 애착을 강조한 뒤 “무안군은 3개 대학과 도청소재지로서 위상과 품격을 갖췄다”면서 “최고의 황토갯벌과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교통인프라를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황토랑쌀, 양파, 마늘, 고구마, 세발낙지, 김, 양파한우, 돼지짚불구이 등 무안의 농특산물을 일일이 열거한 김 지사는 “초의선사, 국악인 강용안, 강태홍, 강남중, 품바 연출가 김시라, 승달산, 몽탄강 등 수많은 문화예술인과 전설을 보유한 고장”이라면서 “이들을 머물다 가는 사계절 관광과 연계해 ‘특화 관광 무안’으로 우뚝 서는 데 도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4월에 천사대교, 연말에 칠산대교가 개통되면 영광-무안-목포·신안-압해-화원을 잇는 섬과 육지가 연결된 최고의 관광지가 만들어진다”면서 “전라남도 전체를 관광을 통해 발전시키고 관광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그 관광의 중심에 무안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일본을 방문했는데 3시간 반만에 출입국 수속까지 마쳤다. 너무 편리했다”면서 “일본 사람들에게 ‘부산에는 자주 가는데 전라남도는 교통이 불편해서 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경전선이 개통되고 무안공항이 활성화 되면 앞으로는 무안에도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초미의 관심인 광주군사공항 무안 이전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문제는 국가안보차원에서 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해당 지자체에서는 삶의 질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중재와 조정을 통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하겠다. 지자체의 뜻이 가장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재정건의에서 망운면 목서리 연안침식방지시설 설치사업 미설치 구간 470m 마무리를 위한 사업비 10억 원 중 도비 5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 김 지사는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또한 이날 김 지사는 몽탄농공단지 추진현장을 방문했다.

■ 군민과의 대화

▲김진철 일로읍이장협의회장=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용산사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해 달라.

김 지사=예산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사업인 만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일상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장=무안국제공항이 올해 100만 이용객을 목표로 활성화되어가고 있는데 광주 군공항 이전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군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은?

김 지사=어떤 지자체를 특정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국가안보차원으로 국가적 과제인 만큼 국가나 지자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지자체 의견이 중요하다. 전남도는 객관적 차원에서 민원이나 피해대책에 대해 조정·중재하고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다만 설명회, 공청회 등 정보와 내용을 이해하고 찬반 대책을 표명하는 기회가 되는 협의는 필요하다고 본다.

▲김연수 해제면 농민=대체작목 목이버섯 가공공장 지원이 필요하다.

김 지사=의지만 있으면 받을 길이 있다. 무안군과 우선 협의하고 도에서도 지원하겠다.

▲노종성 해제면 원전피해예방대책위원회 위원=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침몰 타르피해에서 봤듯이 영광원전 방류수가 해제 해역으로 밀려든다. 원전세를 무안에 더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김 지사=원전피해 지원금은 반경 40km 범위 내에서 인구, 면적에 의해 분배되기 때문에 무안에 더 주는 일이 쉽지 않다. 좋은 대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

▲최명숙 민원메신저=임치진, 일제강점기 격납고, 산성 등 방치되는 문화재 복원 시급하다.

김 지사=무안군에서 의견이 올라오면 군과 함께 검토 하겠다.

▲박종울 상이군경회 무안군지회장=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제한 등 물리적 개입이 필요하다.

김 지사=WTO 규정 때문에 수입을 제한하면 무역마찰이 생겨 어려운 부분이 있다. 때문에 생산조절로 풀어야 하는데 아직 제도 완비가 되지 않았다. 더 연구해야할 부분이다.

▲나상옥 전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일로 청호리 농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실제 사고가 나고 있고 농민들이 농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 전용도로를 만들어 달라.

김 지사=영산강 강변도로 개설공사가 연차적으로 진행된다. 청호리 구간은 마지막 3단계여서 개설이 늦다. 문제가 심각하다면 위험구간을 먼저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서정찬 무안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사무국장=무안군에서 무안 항공특화선업단지 지정을 국토부에 2번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전남도 산업단지 미분양율이 30%를 넘고 있기 때문으로 안다. 미분양 해소대책은 있나?

김 지사=산업단지 미분양율이 승인 실패 주원인은 아니다. 국토부는 투자회사와의 MOA를 요구하고 있다. 타 지역과 경합관계에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전남도도 항공특화산단 건설을 적극 돕겠다. 무안군이 MOA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

▲홍백용 무안군양파생산자협의회장=2년 연속 양파를 폐기하고 있다. 전남도가 연간 7조3천억의 예산을 쓰지만 채소가격안정자금으로 올해 10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안다. 전남 31만5천여 농가를 위한 자금으로 너무 부족하지 않나?

김 지사=작년 조례제정을 통해 올해 처음 세운 예산이다. 추경에 2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

▲정상철 무안군농민회장=중국산 양파 수입원가가 1kg당 800원이다. 국내산은 1000원이다. 농민들에게 1kg당 200원을 직불금으로 지원해 주면 중국산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

김 지사=훌륭한 대안이다. 하지만 농산물 전 품목에 직불금을 주려면 예산이 부족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국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야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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