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지난 6일 경칩이 지나고 오는 21일은 봄이 시작된다는 춘분이다.

이미 주변에는 성질 급한 매화와 진달래, 그리고 논밭두렁 양지 바른 곳은 광대나물 등 각종 식물들이 꽃망울을 피워 봄이 진즉 주변에 와 있음을 알린다.

잎을 떨군 채 알몸으로 겨울나기를 한 활엽수림들도 일찍 피어난 꽃향기에 살포시 새싹을 드리우며 봄 마중 기지개 켤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11일에는 봄비도 내려 삼라만상의 생명을 깨웠다.

▲ 큰개불알 풀

하지만 아직도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꽃을 시샘하는 미세먼지가 올해는 유독 심술을 부려 따뜻한 햇볕을 차단, 꽃들의 향연을 흐리게 한다. 그러나 잎보다 먼저 꽃을 피워내는 성질 급한 봄의 전령사 꽃들의 속성은 바꾸지 못한다. 그게 자연의 순리다.

▲ 무안분재전시관 장수매
▲ 무안전통시장 꽃 판매
▲ 산수유
▲ 승달산 산자고 군락지
▲ 승달산 진달레
▲ 냉이
▲ 분재전시관 모과꽃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