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국 11곳 중 5곳, 1곳당 6억 지원
무안 지난해 이어 올해 현경·해제 21농가(32ha) 하반기 실시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노지작물 스마트팜 모델 개발 시범 공모사업에서 전남도가 신청한 5곳이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전남은 전국 11곳 중 5곳으로 전국 최다다. 1곳당 6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시범 사업은 시설원예, 축산 중심의 스마트팜을 노지까지 확대해 ICT 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2018년까지는 기존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시범 모델 발굴을 위해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참여 농가를 구성해 공모했다. 

사업 선정 절차는 대상 부지 적절성, 사업계획, 실현가능성, 운영관리 계획 등 1차 서류평가, 현지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노지에서는 기상 조건과 재배 경험에 의해 물주는 시기를 조정했지만, ICT장비가 도입되면 센서로 측정된 장비를 통해 체계적인 조정이 가능해 전남의 주요 노지채소인 양파, 대파는 물론 노지 과수 작목에도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 노지작물 스마트팜 모델 개발 사업에 선정된 무안(양파), 영광, 신안(대파), 곡성, 장흥(과수) 등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세부 추진 계획 및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 노지작물 스마트팜 모델사업에 10농가가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했고, 올해는 현경과 해제 21농가(32ha)가 신청, 총사업비 6억원(도·군비 각각 50%)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올 추경에서 무안군 사업비를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양파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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