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반도통합반대대책추진위원회 위원장…여섯 차례 무안반도 통합 무산시켜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장…“무안공항활성화는 무안군 미래성장동력과 직결”

무안시승격추진위원장…“이제 무안시 승격을 위해 군민 결집 할 때”

무안군 현대사에서 박일상 무안시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박 위원장은 무안군 역사를 같이할 만큼 사회단체장으로서 지역발전의 중심에 늘 서 있었다.

행정이 추진하는 지역 현안사업에 동분서주 한 나날로 무안군 발전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공이 크다. 때로는 무모할 만치 밀어붙이는 성격 때문에 일부 사람들의 비판도 받지만 누군가는 십자가를 지고 추진해야 하기에 무안군 일에는 늘 앞장 서 총대를 맨다. 그리고 결과는 지역발전으로 끝을 맺었다.

특히, 무안군 자존심을 구기는 일에는 늘 그가 앞장 서 군민들을 진두지휘해 왔다.

대표적 사례가 독자적인 무안시승격 명분을 앞세워 무안반도통합반대를 이끌어 냈다.

무안반도 통합은 무안군 정체성과 존치여부가 달린 문제였다. 목포에서 여섯 차례 추진했지만 그때마다 앞장서서 사회단체장들과 함께 행정개편추진위원회를 수차 항의방문 했고, 청와대, 국회 등 각종 기관에 반대 서한문 전달, 그리고 통합반대 궐기대회, 통합반대 홍보물 제작 배부 등 밤낮 없이 매진해 통합 무산의 결과를 얻어냈다.

무안군소방서 건립과 KTX(호남고속전철) 무안공항 경유 확정에도 그의 역할은 컸다.

무안군에는 10층 이상 건물이 많고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지만, 소방서가 없어 고층아파트 화재 발생 시 조기진화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사회단체 대표(무안군번영회장)로 도지사 면담 등을 통해 지난 2016년 무안소방서 건립에 큰 역할을 해냈다.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에서 무안공항 경유확정을 두고 정부가 무안공항 경유에 난색을 표하자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수차에 걸쳐 정부 부처 방문은 물론, 사회단체 건의문을 만들어 정부와 국회 청와대 등에 건의해 지난 2017년 경유 확정에도 그의 공이 크다.

무안종합스포츠파크 건립 당시에는 땅 한평 사기 모금운동을 전개해 무안스포츠파크가 들어서는데 앞장섰고, 무안읍 5일시장 부지매입과 5일시장 새로 이전 건립되는 데도 중심에 섰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서명운동 등 유치추진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는 박 위원장이 무안군번영회장을 역임하며 이뤄낸 업적들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8년 1월23일자로 무안군번영회장에서 물러났다. 지난 2008년 제11대 무안군번영회장에 취임한 후 9년 만이다. 어찌 보면 사회단체장 장기집권처럼 보인다. 하지만, 행정과 주민간 교량역할을 할 사람이 마땅치 않았고, 그처럼 일을 무모(?)하게 해낼 사람이 없어 가능했다는 게 맞다.

그는 무안군번영회장을 물러난 후에도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다.

무안공항활성화 추진위원장과 무안시승격 추진위원장,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등은 아직도 그에게 맡겨진 임무다.

무안공항 활성화는 무안군의 미래성장동력과 직결된다. 때문에 그는 무안공항활성화를 위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선다.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확정 노력도 무안공항 활성화와 직결됐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2017년말 공항관리공단이 통제인원 부족으로 무안공항 야간비행통제 소식이 알려지자 군의회·도의회 등 각계각층 성명서를 유도하고 국제공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규탄, 수일 만에 철회토록 한 결실 역시 무안공항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광주민간공항 무안공항으로의 조속 이전을 요구하는 것도 박 회장의 끊임없는 몫이었다.

무안시승격 추진위원장은 시군통합을 막고 무안군 독자적인 시승격을 이루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다. 무안시승격추진위는 지난 2008년 1월 결성돼 사회단체와 함께 군민 3만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입법 청원 운동도 벌일 정도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 승격 추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그래서 인구가 유입되는 일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반면 무안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면 앞장 서 결사반대를 외친다.

올해 무안군이 홍성군과 함께 ‘도청 소재지가 있는 군은 시로 승격할 수 있다’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무안시 승격 추진에 다시 탄력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안은 독자적인 시로 반드시 승격이 되어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특히, 무안시승격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안의 미래 존치보장과 무안의 정통성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지난 1월 결성된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아 또 하나의 짐을 지게 됐다.

광주전투비행장 이전은 ‘군공항이전특별법’에 의해 지난해부터 광주시가 내부적으로 무안군이전을 염두에 두고 적극 추진, 국방부가 예비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위원장은 “예비후보지 선정은 곧 후보지 선정과 같다”면서 광주전투비행단 무안이전추진에 대해 결사반대 자세로 배수진을 치고 막는데 요즘 전념하고 있다. 

그는 “광주공항과 군공항을 패키지 이전 추진은 받아들일 수 없고, 정부의 당초 방침대로 민간공항 통합만이 무안공항 활성화가 된다”면서 “무엇보다 광주시의 군공항 소음피해를 무안으로 전가하고자 지역정서를 무시한 채 소지역주의 운운하며 막가파식 밀어붙이기는 무안군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우롱하는 처사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공항이 이전될 경우 무안의 미래 청사진조차 그려 나갈 수 없게 되며, 지역경제가 바뀌는 것인 만큼 광주시의 밀어붙이기에 대해 군민들과 함께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식을 줄 모르는 그의 무안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칠순 나이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무안군 발전을 위해 남은 숙제로 그는 “남악을 비롯한 오룡지구 개발로 인구유입이 늘고 있어 무안시 승격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무안군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광주군공항이전반대는 당연하고, KTX 무안공항 경유 공사 조기착공과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서두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무안새마을금고 “생활경제 보탬되는 친서민 금융 운영”

2018년 말 자산 1,575억여원…29년 연속 흑자결산
5년 평균 9.68% 신장율…지역사회 환원사업도 꾸준 
자산 2천억 달성 노력에 최선

“무안새마을금고는 수익 일부를 회원의 복지향상과 사회환원사업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입니다. 수익창출만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금융과는 달리 설립목적에서부터 차이가 있고 설립목적을 기반으로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복지사회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993년부터 금고 이사, 부이사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 2월 제1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일상 이사장은 금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방향을 제시하며 자산규모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다.

직원들과 대화를 곧잘 즐기는 박 이사장은 “이사장은 양동이의 물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고 직원들의 마음에 열정을 채워 주는 것”이라면서 “고객에 대한 친절함을 항상 잊지 말고, 지역주민의 경제파수꾼으로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근무해 달라”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또 주민복지를 개선하고 증진할 수 있는 새마을금고의 역할을 강조하며 회원이 주인인 금고, 문턱이 낮은 금고, 친절이 상품이 되는 금고 운영으로 생활경제에 보탬되는 여·수신 이율과 회원 복지사업에 역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지도력은 지난 2월15일 가진 제38차 정기총회에서 성과로 볼 수 있다.

안정된 자산운용과 이용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9년 연속 흑자결산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6억1,036만원을 달성, 2017년보다 1,340만원이 더 많은 1억1,416만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했고, 총자산 역시 2017년 대비 93억원(6.3%)이 증가한 1,575억여원 규모 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키는 등 최근 5년 평균 총자산 신장율이 9.68%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자산목표를 2018년 총자산(1,575억여원)보다 103억원 증가한 1,678억원으로 정했다.

또한 지역사회 매년 펼치고 있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올해도 장학금, 유류대, 독거노인생활보조금, 복지시설 지원 등에 총 2,500여만원을 환원했다.

박 이사장은 “무안새마을금고가 자산 1,600억, 공제 2,000억을 달성한 것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이용의 결과”라면서 “새마을금고 주인은 거래하는 회원이며 임직원들은 회원들로부터 위임받아 권한을 대신하는 머슴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회원님들을 섬기고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새마을금고는 1974년 회원 31명 자산 38만원으로 설립, 44년이 지난 2월 현재 무안읍 본점과 신남악지점과 현경지점을 두고 있고, 자산 1천6백억원에 이르는 지역내 제2금융권으로 탄탄한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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