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호남 기반 지역항공사인 에어필립이 무안-일본 오키나와 노선 신규 취항을 한지 20여 일 만에 운항 개시를 중단했다.

에어필립은 지난 2일 ‘무안~오키나와’, 지난 5일 ‘오키나와~무안’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에어필립 관계자는 “오키나와 노선은 당초 지난해 12월 말부터 2개월 정도 운항을 할 예정이 였지만, 취항이 연기되면서 기간이 짧아진 것”이라며 “항공 수요가 있어야 운항을 할 수 있는데 명절 이후는 수요가 어떻게 될지 몰라 여행사 등과 논의해 수요를 파악 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어필립은 지난해 11월 3호기를 도입하면서 무안-인천노선과 무안-블라디보스톡 노선 운항을 개시했으나 탑승률이 낮아 두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블라디보스톡 노선 운항 중단은 탑승률이 30%에도 못 미치지 못해 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인천공항도 지난해 11월 25일 운항을 개시했다가 지난 달 11일 운항을 중단됐다.

에어필립 측은 중단된 무안-블라디보스톡 노선은 오는 3월부터 재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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