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보다 더 세상 바꿔…앞선 혁명들보다 빨라”

[무안신문] 향후 15년 내에 전 세계 일자리의 40%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장 기계화로 일찌감치 대체가 거론됐던 블루칼라 직업군은 물론 화이트칼라 직업군도 대체 대상으로 꼽혔다.

AI 전문가 리 카이푸는 “AI는 블루칼라 노동뿐만 아니라 화이트칼라 노동에서도 점점 더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운전기사, 트럭 운전사 등 생계를 위해 운전하는 사람들의 직업은 향후 15~25년 내에 더 많은 지장을 입을 것”이라면서 “요리사, 종업원 등 더 복잡해 보이는 많은 직업들도 자동화돼 향후 15년 내에 전세계 직업의 40%가 대체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AI가 인류 역사상 어떤 것보다도 세계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전기보다 더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과거에도) 증기기관, 재봉틀, 전기는 모두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했다”고 강조하면서도 “40%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AI의 도전은 앞선 혁명들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리 가이프는 중국 출신 기업인 겸 학자로, 애플, 실리콘그래픽스,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지난 2005~2009년 구글차이나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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