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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결사반대 9만군민 결의
서삼석 국회의원 “논리 없고 명분 약해, 군공항 이전 반대 앞장”
김산 군수 “군 공항 이전받는 것은 군민 안위와 삶의 질 저버리는 처사”
2019년 01월 31일 (목) 12:07:03 서상용 기자 mongdal123@hanmail.net

이정운 군의장 “광주시 군공항 이전 홍보영상, 지자체와 군민갈등 부추겨”
모종국 범대책위 상임공동위원장 “군민역량 결집해 결사반대 무안땅 지키겠다”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을 반대하는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지난 30일 오후 2시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군수, 이정운 군의장, 도·군의원 등 모두 참석해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 결사 반대’ 운동을 군민과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발대식은 군민들이 군사공항 반대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군공항 반대 의지를 높였고, 박일상 범군민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의 경과보고, 모종국 상임공동위원장 인사말, 정양수 노인회장·김춘화 무안군새마을회장·최병상 무안군립국악원장의 규탄발언,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군수, 이정운 군의장, 박성재 군사공항반대특위위원장의 격려사, 박동연 무안군이장협의회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발대식을 마치고,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무안터미널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군사공항 반대의지를 대외에 알렸다.

   

모종국 상임공동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우리 무안군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지만 광주시와 국방부는 우리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이전을 강행하려 들고 있어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갖게 됐다”면서“오늘 이후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움직임은 무안군에 대한 선전포고로 생각하고 범군민대책위원회는 무안군의 역량을 총 결집해 강력한 대응과 투쟁으로 무안군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규탄발언에서 정양수 노인회장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아 온 무안 땅을 전투비행장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했고, 김춘화 회장은 “군사공항이 오면 무안의 미래 삶의 터전이 위협받게 되고 농축산, 주요관광지 등의 막대한 피해가 따른다”고 말했다. 최병상 국악원장은 논어에 나오는 공자와 자공의 말을 빌어 “병(군사)·식·의(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군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면서“군사공항 반대”를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격려사 서삼석 국회의원은 “군공항 이전 용역은 광주시가 하고 국방부는 작전성 검토만 했고, 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보여 달라고 해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논리가 약하고 명분도 없는 군사공항 이전에 대해 앞장 서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광주 군사공항이 무안으로 이전되면 그 소음피해는 우리 군민이 평생 안고 가야 할 무거운 짐이며 자자손손 전투기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재앙이 될 수 있어 군수로서 군민을 평생 전투기 소음 피해 속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은 무안군민의 안위와 삶의 질을 저버리는 처사”라면서 “앞으로 군민간 갈등과 분열을 불러올 군사 공항 이전과 관련해 9만 군민과 함께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운 군의장은 “군 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와 대책 등에 대한 설명 없이 사업의 당위성과 확정되지도 않은 개략적인 내용만 가지고 후보지를 선정하는 것은 책무성이 결여된 졸속 추진이다”면서 “광주시가 만든 홍보영상을 보니 현실성이 없고 홍보영상이 감언이설로 군민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말했다.

박성재 군사공항반대특위위원장은 “군 공항 이전 예정부지가 무안군 해안선과 해양관광자원의 중심부에 있고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KTX) 역세권 개발사업·항공특화산업단지 인근이어서 군 공항이 이전된다면 무안군의 발전 전략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면서 반대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결의대회 끝으로는 공동위원장들이 피켓과 어깨띠를 누르고 단상에 오른 자리에서 박동연 무안군이장협의회장은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결의문에서 △군민의 의사 무시된 채 졸속 추진되고 있는 광주전투비행장 이전사업 강력규탄 △지역주민을 현혹해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혼란만 키우는 전투비행장 이전사업 중단 △군민을 우롱하고 소수 희생만을 강요하는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범군민대책위원회는 모종국 상임공동위원장, 박일상 총괄본부장과 공동위원장 22명, 사무국장 1명, 재무 1명 지역위원장 9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차후 조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말까지 9개 읍면별로 읍면 번영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읍면 사회단체 중심 광주군공항이전반대대책위원회가 각각 구성됐다. 읍면별 광주군공항이전반대대책위원회는 무안읍 789명, 일로읍 350명, 삼향읍 238명, 몽탄면 400명, 청계면 198명, 현경면 103명, 망운면 98명, 해제면 150명, 운남면 147명 등 2,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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