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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입지 나주 부영CC 선정
2022년 3월 개교 목표…“20년 내 에너지 분야 국내 최고”
설립비 5천억원·운영비 500억원 예상…정부 지원 미확정 문제는 “비용”
“한전공대 전남 확정, 광주군공항 무안이전 빌미꺼리되어선 안돼”
2019년 01월 31일 (목) 09:40:13 서상용 기자 mongdal123@hanmail.net

[무안신문] 정부 국정과제로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추진하는 한전공대가 나주로 확정됐다. 그 동안 한전공대는 광주와 전남이 유치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열린 ‘한전공대 범정부 지원위원회’ 본회의에서 나주시 부영CC를 한전공대 입지로 발표했다.

나주 부영CC(사진)는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해 있으며 한전 본사로부터 2㎞ 가량 떨어져 있다.

당초 후보지는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승촌보 일대 등 광주 3곳과 전남 나주 부영CC,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등 나주 3곳 등 총 6곳이었다.

공동위는 지난 25일 6곳 중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와 나주 부영CC 2곳으로 압축해 이날 최종 심사 결과 부영CC가 92.12점, 첨단산단 3지구가 87.88점을 받았다.

한전이 지난해 9월 공개한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학생 1천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 중간보고서는 ‘에너지 분야에서는 20년 내 국내 최고, 30년 내 5천명 대학 클러스터 규모의 세계 최고 공대를 실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단 부지는 선정 돼 큰 산은 넘었지만, 재정문제 해결 등 한전공대 성패를 가를 중요한 고비가 곳곳에 남아있어 2022년 개교 등이 순조로울 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한전은 공대 설립에 약 5천억원이 필요하고, 이후 매년 운영비로 약 5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고, 자치단체의 구체적인 재정지원 방안 제시,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 확정이 필요하다. 한전은 작년 1∼3분기 4천31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은 비용 전액을 자체 부담하기 쉽지 않으며,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지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나주 부영CC가 최종 확정된데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전공대가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광주시와의 상생발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광주시도 한전공대 입지선정 결과를 승복하고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 한전공대 전남지역 확정이 자칫 광주전남 상생 차원에서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명분을 만들어 주지 않느냐는 일각의 시각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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