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5만6천명에서 32만4천명으로 늘어
국내선 포함 이용객 첫 54만명 이용…국제선 이용율 60%

[무안신문]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의 발길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안국제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 ‘2018년 항공여객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에서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32만4,528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15만6,379명에 비해 107.5% 늘어난 수치로 양양공항의 137.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국토부는 중국여객 급증과 노선의 다변화에 따라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선은 제주 1개 노선, 국제선은 상해, 오사카, 기타큐슈, 오이타, 타이베이, 방콕, 다낭, 세부, 코타키나발루 등 9개 노선 유치로 지난해 12월 초 처음으로 연 이용객 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도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와 항공회담 등을 통한 하늘길 확대, 공항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국적항공사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양질의 항공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선 여행객은 지난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공항 이용객은 2016년 79만2471명, 2017년 95만9386명, 지난해는 전년 대비 2.1%늘어난 97만9874명이었다.

국토부는 광주-제주 노선이 연 5506회에서 6045회로 9.8% 정도 증편되면서 광주공항 이용객의 증가에 영항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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