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2월15일 일제히 졸업식…절반이 10명 미만 졸업
초·중·고 2,188명 졸업, 지난해 비해 28명 증가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지역 33개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이 1월31일 남악고등학교부터 시작해 2월15일 오룡초등학교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졸업생 수는 초등학교(18곳) 687명, 중학교(10곳) 721명, 고등학교(5곳) 780명 등 총 2,188명이 졸업, 상급학교로 진학한다. 지난해 2,160명이 졸업했던 것에 비하면 28명이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졸업생이 줄었지만 초·중학교 졸업생이 늘었다.

학교별 졸업생을 살펴보면 18개 초등학교 중 10명 미만 학생이 졸업하는 곳이 절반이나 됐다.

해제남초가 1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일로동초와 현경북초가 3명, 청계북초 4명, 삼향북초·망운초 6명, 청계남초·삼향동초·몽탄초 8명 등, 9개 학교가 10명 미만이 졸업한다.

남악 소재 오룡초(236명), 남악초(173명) 등 2개 학교는 1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농촌지역에선 무안초가 106명으로 가장 많다.

남악초와 오룡초 졸업생이 406명으로 절반이 넘는 60%를 차지해 농어촌지역과 신도시지역의 학생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남악초와 오룡초가 54.8%의 졸업생 비중을 차지했다.

중학교 역시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관내 10개 중학교 중 몽탄중(15명), 망운중(19명), 현경중(27명), 해제중(29명), 전남체육중(38명), 무안중(40명), 청계중(42명) 등 7개교가 50명 미만이 졸업하고 무안북중(115명), 오룡중(190명), 남악중(206명)이 1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다.

우리지역 5개 고등학교 중 졸업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남악고로 232명이다. 이어 무안고가 207명, 백제고 146명, 전남예고 145명, 전남체고 5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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