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오키나와 17일부터 운항에 집중 방침

[무안신문] 대표이사의 구속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에어필립이 탑승율이 저조한 무안-인천과 무안-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을 운항개시 50여일만에 중단했다.

에어필립은 지난 14일 지난해 11월 3호기를 도입하면서 무안-인천노선과 무안-블라디보스톡 노선 운항을 개시했으나 탑승율이 낮아 두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에어필립은 탑승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무안-블라디보스톡 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대신 오는 17일 운항을 개시할 예정인 무안-오키나와 노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김포-광주노선을 증편하고, 무안-인천공항 노선 대신 광주-인천공항 노선 운항을 신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필립의 갑작스런 운항 중단에 따라 에어필립 예약 고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에어필립은 예약자들에 대해 인천공항발 항공편으로 대체해 주거나 항공권 환불처리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11월28일 운항을 개시한 ‘무안~블라보스토크’ 노선은 매주 즈 3회(수.금.일요일) 운항해 왔으며 지난 13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무안-인천공항도 지난해 11월 25일 운항을 개시했다가 지난 11일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에어필립은 대표이사가 불법 장외주식 거래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된 이후 금융업체인 모(母)기업 필립에셋의 직접 지원이 끊기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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