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무안군이 해상재난 시 위기관리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전라남도에서 최초로 공모해 당선된 ‘해상재난안전 체험시설’ 구축사업이 올해 12월 준공된다.

이 사업 당초 계획은 2017년 말까지 완공 방침이었지만 설계지연 등으로 1년 늦어져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도비 20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45억원을 투입, 해제면 유월리 무안황토갯벌랜드 인근에 1만7,278㎡ 규모에 지상 2층(연면적 1,091㎡)의 해상안전체험관 건설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군은 실내와 실외 체험장을 조성, 선박 화재·침몰 대처법을 비롯해 선체 내부 암실체험, 기구 및 협동 탈출 요령 교육, 구명보트 운영 및 구명 교육, 물살 체험 교육 등 해상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공모해 선정됐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면서 실외 체험장은 취소됐고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시청각 체험과 실내체험 위주로 운영된다. 때문에 생존수영, 물살체험 등의 실전체험 프로그램 없이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론 선박운항체험, 화재진압·대피체험, 침수 및 경사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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