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전남 다문화 학생 1만명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은 다문화 친화적인 학교 문화 조성 등 다문화 학생들의 순탄한 적응을 위한 지원 대책을 강화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전남 다문화 학생은 유치원 1천192명, 초등학교 6천95명, 중학교 1천377명, 고등학교 1천99명, 특수학교 26명 등 모두 9천789명이다.

부모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3천696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1천898명), 중국(1천741명), 일본(1천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학생(22만1만131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4.44%를 차지하는 가운데 중·고와 비교해 유·초등 비중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7천238명, 2016년 8천320명, 지난해 9천169명 등 추세를 보면 조만간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순천 907명, 여수 863명, 목포 698명 등 22개 시·군에 200∼900여명씩 골고루 분포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설치 예정인 가칭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이중 언어·한국어 강사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다문화 이해 교육,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등 연간 24억7천800여만원의 지원 예산을 책정해 집행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가족지원센터, 대학,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민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관별 다문화 교육 지원, 강사 풀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을 목표로 다문화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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