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무안군이 함께하는 원예활동 프로그램 시범 운영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군이 관내 몽탄초등학교(교장 김성갑)와 청계남초등학교(교장 권은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교과과정(미술, 과학 등)과 연계한 텃밭체험, 농촌체험, 실내정원 가꾸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는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원예활동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9일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학생과 교사들에게 농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 시키고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 기틀을 마련하여 생명존중과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원예전문가와 교사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생들에게 체험, 토론, 실습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 학생들은 텃밭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호 협력과 땀 흘리는 수고를 직접 경험했다. 이렇게 얻어진 소중한 생산물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과 연계되어 배려와 나눔의 바른 인성교육으로 연결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밭을 가꾸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가 심은 채소들 함께 나누면서 보람을 느꼈고, 씨앗 목걸이 만들기, 오일에 예쁜 꽃잎을 넣은 볼펜 만들기, 우리 학교 테라스에 벽화 직접 그리기 등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정재철 무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원예프로그램이 각 학교에서 해마다 해왔던 텃밭 가꾸기와 달리 원예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체험, 실습활동을 연계해서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해 즐겁게 활동하며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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