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2억 원 편성, 올해 대비 505억 원 늘어
농림해양수산 228억·산업중소기업 159억 증가
사회복지 1천억 돌파, 전체예산 22% 차지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2019년도 무안군 예산이 2018년에 비해 505억 원 증가했다. 농림해양수산분야가 228억 원, 산업중소기업분야도 159억 원 늘어났고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무안군이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을 올해보다 505억 원 늘어난 총 4,852억 원으로 편성해 무안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8년 본예산(4,347억 원) 대비 505억 원(11.61%) 증가했다. 일반회계 예산은 473억 원 늘었고 특별회계 예산은 31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4,661억 원, 특별회계는 191억 원이다.

세입별로는 지방세수입이 3억7,600만 원 증가한 380억 원, 세외수입은 3억1,400만원 감소한 176억5천만 원, 임시적 세외수업은 5,600만원 줄어든 99억 원, 지방교부세는 100억 원 늘어난 1,850억 원, 조정교부금은 1억9,700만원 늘어난 95억 원, 보조금이 7억7,300만원 감소한 1,573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잉여금)가 378억5,300만 원 증가한 586억4,400만 원 등이다. 지방교부세가 100억 원 늘었고 무안군이 보유하고 있던 잉여금 378억 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예산이 증가했다.

세출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 고령화와 복지확대 등으로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사회복지분야는 2019년 전체예산의 22.02%에 해당하는 1,026억 원이 편성됐다. 2018년 910억 원에 비해 116억 원이 증가했다. 기초연금, 영유아 보육료, 저소득층 생계지원비 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론 농림해양수산이 902억 원으로 19.35%를 차지했다. 2018년보다 무려 228억 원이 늘어났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양파 땅살리기 시범단지 조성 등이 역점 추진된다.

다음으론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가 497억 원으로 10.66%를 차지했다. 지난해 비해 31억 원 늘었다.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119억 원이 편성됐다.

반면 환경보호분야는 200억 원(35.77%) 감소한 359억 원이 편성돼 7.71%를 차지했다. 상하수도 예산이 183억 원 줄어든 탓이다.

눈에 띄는 건 산업·중소기업 분야 예산이 237%나 늘어났다는 점이다. 산업·중소기업분야는 올해보다 159억 원 늘어난 225억 원이 편성됐다. 항공MRO단지 조성사업비 145억 원과 청계3농공단지 조성사업비 35억 원이 반영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농림해양분야와 MRO건설 등 산업분야에 역점을 뒀다”면서 “복지분야 예산이 12.8% 증가했고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군의회는 집행부의 편성 예산에 대해 11월 3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계수 조정 및 심의 의결해 12월 21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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