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추가 지정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는 고유의 유·무형 어업자산을 보전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지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제주 해녀어업(2015), 보성 뻘배어업(2015), 남해 죽방렴어업(2015), 신안 천일염업(2016),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2017) 등 5개가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2개가 추가 지정됐다.

무안·신안의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남성은 ‘가래 삽’을 사용하고 여성은 맨손으로 갯벌에 서식하는 낙지를 채취하는 전통어법이다. 무안·신안군의 갯벌은 영양분이 풍부한 펄 갯벌이어서 타 지역에 서식하는 낙지에 비해 유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가진 낙지를 채취할 수 있다.

경남 하동·전남 광양의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라고 하는 손틀 도구를 이용하여 재첩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이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어업유산지정서가 발급되고, 앞으로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