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0억원 사업비 투입, 고구마 품질개선 노력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해야영농조합법인(현경, 대표 김기주, 사진)이 2019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공모한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에 전국 14개소를 선정, 지난 25일 발표했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화 및 규모화해 생산비 절감 및 품질을 고급화하고, 통합마케팅과 계열화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사업 대상자 전국 14개소 중 전남은 해남농협, 영암 황금유통영농조합법인과 월출산농협, 무안(현경) 해야영농조합법인(고구마), 함평 나비골농협(양파), 진도 서진도농협(대파) 등 6개소가 선정됐고, 이들에게는 품질 개선을 위해 각각 2년간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한편, 해야영농조합법인 김기주 대표는 1998년에 귀농하여 영농법인 및 작목반을 결성, 무, 배추 양파, 고구마, 당근 등 12.3㏊ 재배면적 중 11.3㏊를 인증받았다. 특히, 참숯, 천일염, 바닷물을 활용한 해수농법을 연구 개발하고 이를 고구마 재배에 적용해 10만 여평의 농지에서 당도가 30브릭스를 넘는 고품질 고구마를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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