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학생들 6개월 동안 분재전문가 문치호 교수와 수업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해제초등학교(교장 오미선) 6학년 학생들은 약 6개월에 본교 졸업생인 분재전문가 문치호 교수와 함께 분재동아리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분재에 쓰이는 도구 활용법, 분재 가꾸는 법 등 다소 생소한 활동에 처음에는 어려워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활동이 진행될수록 분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분재원에 있는 다양한 분재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정전도 해보는 경험을 통해 분재의 아름다움을 알아갔다.

또한 학생 모두 자신의 화분에 소나무 씨앗을 심는 과정부터 하나의 작품이 될 때까지 정성스레 키워가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 시간에는 학생들의 분재 작품을 하나의 조화된 작품으로 만드는 활동을 통해서 화합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이 작품은 10월 말 광주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린 분재전시회에 전시돼 학생들의 실력을 뽐냈다.

문치호 교수는 “항상 선배로써 학생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계기를 만들게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재활동을 학생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미선 교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본교는 전국적인 분재생산지로 유명한 해제면의 지역 특색을 활용한 분재교육을 지역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꾸준히 추진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제면은 전국 분재 소재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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