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안병원장, 김희영 무안읍사무소 직원 대처 빨라

▲ 무안병원 안철수 원장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수영을 끝내고 돌아가려던 60대 여성 박모(현경) 씨가 호흡곤란으로 주저 앉아있던 것을 공무원이 발견, 주변의 의료인에게 응급조치를 요청해 생명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아침 7시30분경 박씨는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마치고 수영장 밖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던 것을 무안읍사무소 김희영 씨가 발견, 마침 ‘물아혜 돌핀스’ 동호인들이 이날 수영모임을 마치고 식당에서 다과회를 갖고 있던 현직 의사회원 안철수 무안병원장에게 달려가 응급조치를 요청했다.

안 원장에 따르면 급히 달려가 보니 의식은 있었지만 맥박이 미세하게 잡히고 혈압이 높은 심근경색 초기로 판단, 응급조치를 취해 의식이 점차 돌아오자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 김희영 씨는 병원까지 동반하여 박씨가 안정을 되찾고 안전하게 귀가토록 조치하는 공직자상을 보여 귀감이 됐다.

▲ 무안읍사무소 김희영 주무관
한편, 안철수 무안병원 원장은 지난 2016년 2월 2일 오전 6시 36분경 이곳 실내수영장에서 수영 중이던 P(63, 여성) 씨가 1.4m 깊이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수영하던 동호인이 발견해 급히 밖으로 끌어낸 다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해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P씨는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안철수 원장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맥박이 돌아왔고 119에 의해 병원에 옮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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