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용작물로 경제가 살아나는 돌다리 마을 도전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특용작물로 경제가 살아나는 돌다리 마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향읍 유교1리 석교마을(이장 임채민)이 지난 4일 제1회 석교갈샘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엔 김산 군수, 이정운 무안군의회의장, 나광국 도의원, 나용석 삼향농협 조합장 등 내·외빈과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과거 교통의 요충지였던 석교마을은 갈샘이 유명하다. 올해 3월 열린 제5회 행복무안 수련마을 마을발전계획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마을가꾸기와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축제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각설이공연, 초청가수공연, 주민노래자랑과 토마토, 나나스키 장아찌 등 특산품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이웃 6개 마을에 토마토와 장아찌, 화장지를 선물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도 키웠다.

석교마을은 4계절 꽃이 피는 돌다리 마을, 특용작물로 경제가 살아나는 돌다리 마을, 단합이 잘되는 돌다리 마을을 만들겠다면서 주민들이 뜻을 모으고 있다.

임채민 석교마을 이장은 “석교마을은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반반 정도 되는 마을이다”면서 “주민 화합을 위해 축제를 개최했고 반응도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과거 석교마을의 앞길은 청계와 삼향 일부 목포 및 해남 지역의 사람들이 한양을 갈 때나 일로 시장을 갈 때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일로로 가는 길목에 4m 길이의 돌다리가 있어서 석교(石橋)라는 이름이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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